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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올림푸스가 아닌
인간세상에 내려와
샌미슈노에 살게 된 (?)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커플
올림푸스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고 작은 집이지만
그들의 사랑앞에선
좁고 초라한 집도
마치 궁전처럼 느껴지는 둘이다
전쟁의 신 답게
다소 과격하고 욱하는 기질이 있지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스윗한 아레스
(눈에서 꿀떨어진다)
눈만 맞았다 하면
낮이든 밤이든 가리지 않고
애정행각을 하는 둘
자기들끼리 알아서
사랑나누기 하러 감
그래도 명색이 '신'인데
인간세상에선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스스로 집안일 하기 귀찮아서
서비스 이용하기에서
정기방문 가정부를 고용하는 아레스
그렇게 한참 통화중인데
시끄럽고 요상스런 소리가 나는
옆집
성격 급하고 욱한 아레스는
통화가 마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부술듯이 문을 두드린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오는 누군가..
?
??????????????????????????????????
아니.... 아저씨
왜 메이드
치마복장을 입고 계세요................
도대체
안에서 뭘 하고 있었던 것이여..........
(상상하기싫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색을 보고
더 열이 뻗쳐버린 아레스
격하게 따지기 시작한다
근데 욱한 그는
두번이나 따지기를 시도했는데
이어서 돌아오는 답변이..?
뭐야...
이중인격이야 뭐야.................
하나만 하자 하나만
말도많고 탈도많은 도시살이
과연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신들은
인간세상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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